#해외 사례를 통해 보는 코로나19가 의사 업무에 미치는 영향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끝은 어디일까?
코로나19 펜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 의사에게도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 다음은 일본의 모 전문 의사사이트의 의사회원 대상으로 2020 년 5 월 17 일 ~ 28 일에 걸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이다.
조사대상
유효 응답 수 2,408명
병원(대학병원 이외) 54% / 대학병원 13% / 봉직의 19% / 개원의 8%, 그 외
성별
남성 1,718명 (71.3%) / 여성 690명 (28.7%)
연령
29세 이하 132명 (5.5%)
30대 684명 (28.4%)
40대 762명 (31.6%)
50대 581명 (24.1%)
60대 212명 (8.8%)
70대 이상 37명 (1.5%)
Q1. 현재 근무 상황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른 근무 상황은?”
- 정상 영업 1226명 (51%)
- 일부 진료 및 업무에 제한 1033명 (43%)
- 근무시간 단축 94명 (4%)
- 전면휴업 46명 (2%)
- 기타 9명 (0.4%)
현재 근무 중인 의사를 대상으로 설문 결과,
‘정상 영업’이 51 % 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일부 진료 및 업무가 제한되고 있다’는 답변이 43 % 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 환자 수용시설이 있는 경우가 많은 대학병원에 근무 중인 의사는 67.3%가 '일부 진료 및 업무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원의 병원은 상대적으로 근무 시간 단축 및 전면 휴업 중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Q2. 환자 수와 업무량의 변화
“환자 수의 변화? ”
업무량이 줄었다 81% / 특히 변화는 느끼지 않는다 17% / 업무량이 늘었다 2%
“업무량의 변화?”
업무량이 줄었다 54% / 특히 변화는 느끼지 않는다 33% / 업무량이 늘었다 13%
환자 수가 감소했다는 의사가 81%를 차지하는 데 비해,
실제 업무량 감소를 체감하는 의사는 54%뿐이었다. 이는 코로나 감염확대에 따른 대응이 필요함에 따라, 환자 1인당 업무량이 늘어나고 있고, 직접적인 환자 대응 이외의 업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요인으로 생각된다.
Q3. 진료과 별 환자 수와 업무량의 변화
"환자 수가 줄었다?"
1위. 검진센터 96.3%
2위. 이비인후과 96.2%
3위. 소아과 94.8%
4위. 소화기내과 91.5%
5위. 정형외과 91.2%
전체 진료과 중
‘환자 수가 줄었다’고 응답한 진료과
1위는 검진센터 (96.3 %), 2위는 이비인후과 (96.2 %), 3위는 소아과 (94.8 %)로 나타났다. 반면, 응답비율이 낮았던 정신과 (60.7 %), 내분비내과 (69.1 %), 비뇨기과 (74.5 %)는 상대적으로 환자 수가 줄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업무량’에 대한 반응은
진료과 별로 차이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업무량이 줄었다’는 진료과 1위는 역시 검진센터 (88.9 %)이었다. 이는 펜데믹 선언 이후 대부분의 기업이나 학교 등에서의 검진 등을 금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업무량이 늘었다?"
1위. 응급실 41.9%
2위. 신장내과 37.1.%
3위. 호흡기내과 24.6%
4위. 내분비내과 20%
5위. 신경내과 17.5%
업무량이 ‘늘었다’고 응답한 진료과는
1위 응급실 (증가 : 41.9 %), 2위 신장 내과 (증가 : 37.1 %)로 나타났다. 특히, 처방 일수를 변경하거나 수술을 연기하는 등의 업무조정이 어렵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를 최전선에서 마주하는 응급실은 감염 의심 환자지원 및 병원감염 예방책을 마련하기 인해 업무 과중이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장내과의 경우 펜데믹 이후에도 정기적인 통원 치료가 필요한 투석 환자를 담당하고, 만성 신장 질환 (CKD) 등 코로나에 취약한 환자를 위한 예방책이 필요하기 때문에 과부하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Q4. 경력 관리의 변화
의료 기관의 상황에 따라
의사의 근무형태 및 경력관리 측면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나타났다.
온라인으로 학회를 진행하여 오히려 편리해진 것 같다. (30 대 남성 · 방사선과)
매달 진행되는 학회와 세미나가 연기되거나 취소되어 동기부여가 떨어진다. (50 대 남성 · 정형외과)
비상근 의사가 올 수 없거나 감염 예방대책 업무가 늘어 상근 업무량이 늘었다. (60 대 남성 · 피부과)
이직 예정 병원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면접 일정이 연기되었다. (60 대 남성 · 신경외과)
이직 활동을 시작했지만, 모집이 감소하여 자리를 찾기 쉽지 않다. (40 대 남성 · 이비인후과)
전문 분야에서 개원하려 했으나 망설이게 되었다 (40 대 남성 · 소화기내과)
Q5.병원 대응에 대한 만족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에 대한 근무처의 대응에 대한 만족도는?"
- 만족 20%
- 어느정도 만족하고 있다 49%
-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24%
- 불만족 7%
‘만족’에 응답한 의사는 20 %, ‘어느정도 만족하고있다’는 49 %로
총 69 %의 의사가
병원의 대응에 어느정도 만족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응급실에서 '불만' 의 비율이 58.1 % 로 '만족'보다 높았다.
‘불만’에 응답한 각 진료과 의사들은
당직이 오히려 늘어 근무시간과 야근이 늘었다고 답했다. 또한, 일부 진료과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팀으로 동원되고 있어 근무 편중에 대한 부담감, 급여 삭감과 위험 수당의 부재 등에 대한 불만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Q6.코로나 장기화, 의사가 원하는 사회적 지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의료진이 정말 필요로 하는 지원이 아니라면 오히려 현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상황.
실제로 의사들이 원하는 사회적 지원은 어떤 것일까?
코로나의 최전선에서 진료하는 의료 종사자에 대한 금전적 지원 (30 대 여성 · 일반 내과)
- 의료 기관의 감염 대책과 경영 악화에 대한 지원
- 감염 방지를 위한 설비 투자 (50 대 남성 · 호흡기외과)
- 병원 수입 감소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나, 진료에 대한 위험 수당 (40 대 남성 · 안과)
- 개인 보호 장비, 마스크, 알코올 소독제 등의 충분한 지급 (30 대 여성 · 신경내과)
- 코로나 감염 보호장비의 충분한 제공 (60 대 남성 · 검진센터)
- 기부와 감사의 표현은 고맙지만, 결국 의료기관과 의료 종사자에 대한 가장 큰 지원은, 국민들의 외출 자제와 마스크착용, 기침 에티켓을 지키는 등, 감염 확대 방지에 노력해 주는 것 (30 대 여성 · 피부과)
- 잘못된 소문으로 인해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의학적으로 정확한 정보 제공 (50 대 남성 · 정형외과)
언론의 선동적인 보도는 지양 (40 대 남성 · 이비인후과)
펜데믹 선언 이후 2020년 8월 현재에도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막막한 상황입니다.
코로나 최전선에서 진료에 임하고 계신 의료진을 비롯해 의료계에 종사하고 계신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의사의 커리어파트너, 닥터커리어는 <프로매칭 서비스>를 통해
의사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이직을 서포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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